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래도 싸우기만…" 조희연, 1:1 대결서도 조전혁 앞서


입력 2022.05.02 07:00 수정 2022.05.02 05:5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데일리안, 여론조사공정㈜ 의뢰 여론조사…1:1 가상 맞대결 '조희연 37.5% vs 조전혁 32.6%'

조희연, 중도·보수진영 후보 4인과 맞대결서 모두 승리…후보단일화 못하면 '필패'

'조희연 상대 경쟁력' 조전혁‧박선영‧조영달 順…조전혁 제외하곤 조희연에 10%p 이상 뒤져

서요한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최대 관건…조전혁, 인지도와 적합도 면에서 가장 유리"

6·1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현 교육감과 조전혁 예비후보.ⓒ데일리안

6·1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현 교육감이 중도·보수진영 후보들과의 '1:1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육감이 중도·보수진영의 모든 후보들과의 다자대결에서도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도·보수진영이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하면 이번 선거에서도 승산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조사 결과, 인지도와 적합도 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중도·보수 진영 단일후보는 조전혁 후보로 확인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중도‧보수진영의 박선영‧이주호‧조영달‧조전혁 후보와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앞섰다.


조 교육감은 조전혁 후보와 대결에선 '37.5% 대 32.6%'로 4.9%p 앞섰다. 조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에겐 '38.0% 대 24.7%'로 오차범위 밖인 13.3%p 우세했고, 조영달 후보와 대결에선 '38.5% 대 22.7%'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 교육감과 이주호 후보와의 맞대결은 '37.8% 대 19.8%'로 나타났다.


중도‧보수진영 후보 가운데 '조희연 상대 경쟁력'은 조전혁‧박선영‧조영달‧이주호 순으로 조사됐지만 조전혁 후보를 제외한 3명의 후보는 조 교육감에게 10%p 이상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조 교육감에게 68.1%의 지지를 몰아줬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조전혁 후보를 53.4% 지지했다.


4명의 중도‧보수 후보 가운데 조전혁 후보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 지지를 얻었다. 조영달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36.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박선영 후보와 이주호 후보는 각각 34.7%와 30.1%를 기록했다.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浮動層)은 후보별 맞대결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 "지지후보 없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조 교육감과 조전혁 후보와의 대결에서 29.8%였고, 이주호 후보와 대결에선 42.4%로 늘어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중도‧보수 후보 가운데 현재의 인지도나 적합도 면에서 조전혁 후보가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이번 조사결과"라면서 "중도‧보수진영의 단일화 논의에서 조 교육감에 대한 경쟁력을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37~38%대 박스권 탈출이 변수이고, 보수진영은 후보 단일화가 역시 최대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6·1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희연 현 교육감이 중도·보수진영 후보들과의 '1:1 가상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한편, 권역별로는 서울 도심권(용산구·종로구·중구)에서 상대적으로 중도‧보수후보가 우세했고, 조 교육감은 동북권(강북구·광진구·노원구·도봉구·동대문구·성동구·성북구·중랑구)에서 4명의 후보 모두에게 10%p 차이로 앞섰다.


도심권에선 조전혁 후보가 43.2%로 조 교육감(30.3%) 보다 우세했고, 동북권에선 조 교육감이 40.3%로 29.0%를 얻은 조전혁 후보 보다 앞섰다. 도심권에선 박선영 후보(32.2%)도 조 교육감(30.4%)에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서울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5%로 최종 15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2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2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박선영 2022.05.02  09:47
    아무리 봐도 이번엔 조전혁으로 가야 힘이 모일 것 같습니다. 단일화 과정에서의 명분으로 보나 전교조에 대한 투쟁력으로 보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 정상화에 대한 정치력으로 보나 조전혁이 적격입니다. 조전혁이 전교조 정리하고 다음번엔 다른분이 더욱 발전시키시고~
    0
    0
  • 달리는너구리 2022.05.02  07:13
    조전혁 만이 필승이다. 
    보수   중도는 모두 조전혁으로 단일화 하라 !
    시민의 명령이다.
    0
    0
2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