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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새 대통령 출퇴근길 세 차례 시뮬레이션…시민 불편 최소화"


입력 2022.05.09 16:53 수정 2022.05.09 17:54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불편과 경호상 안전 확보에 주안점 둘 것"

4월 26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본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집무실 준비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경찰은 20대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9일 "새 대통령 출퇴근길 시뮬레이션을 3회에 걸쳐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 대통령 출퇴근길의 경비·경호·교통관리계획이 완비됐으며 시행만 남았다"면서 "시민의 과도한 불편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종전에는 (대통령의) 출퇴근이 전혀 없었지만 이제는 통제하게 된다"며 "경찰이 (해당 지역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면서 여파를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호와 보안상 문제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연동된 교통 신호들을 고려해 통제 방법을 조정해가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시뮬레이션을 했다"면서 "경찰은 시민 불편과 경호상 안전 확보에만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대통령 취임식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국가적 국제적 행사이므로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서울 경찰 전체가 오전 9시부로 갑호비상 시행에 들어갔으며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국회 인근 농성에 대해 "최대한 협조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며 "안 되는 경우에는 안전 확보를 위해 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기본권은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그분들을 존중하면서도 (대통령 취임 관련) 행사가 방해받거나 안전이 침해되지 않도록 균형감을 갖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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