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화분 제작…복지시설과 노인 및 청년가구에 화분 기증
GS칼텍스는 창립 55주년을 맞아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원 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너지플러스 에코 화분 만들기’와 ‘에너지플러스 에코 숲 가꾸기’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플러스 에코(Energy Plus Eco)’는 GS칼텍스가 지난 4월에 자원 순환에 초점을 맞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기 위해 론칭한 친환경 통합 브랜드다.
GS칼텍스 임직원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PET 병 뚜껑을 5월 18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울 본사와 여수공장에서 55일간 수집한다.
수집한 PET 병 뚜껑은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는 협력사에 의뢰해 플레이크로 분쇄, 업사이클링 화분으로 제작된다. 한 개의 화분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50~100개의 PET 병 뚜껑이 필요하다.
제작한 화분은 임직원들이 직접 작은 식물들을 심어서 복지시설과 노인 및 청년 가구에 기증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임직원들의 이러한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참여를 통해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GS칼텍스가 지난해 조성한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 내 ‘에너지플러스 에코’ 숲에 임직원 나무심기 행사를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이 행사는 친환경 실천을 인증한 사람 수만큼 나무를 심어주는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에너지 기업의 특성과 친환경 순환경제를 결합하고 많은 임직원들이 가볍게 참여하면서도 봉사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개발하게 됐다”며 “사회 소외 계층들이 식물을 키우면서 조금이나마 정서 안정에 도움을 받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의 물리적 재활용(Mechanical Recycle)과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e)을 통해 플라스틱의 생산·소비·재활용이 반복되는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물리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친환경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 중 10%를 폐플라스틱을 활용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국내 정유사 최초로 친환경 복합수지 제품에 대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취득했다.
GRS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컨트롤유니온’이라는 국제인증기관에서 제공하는 인증프로그램으로, 최종 제품의 재활용 원료 함량뿐만 아니라 원료의 출처부터 제조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재활용 원료 사용의 투명성을 증명하는 국제적 인증 기준을 말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분해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도 시작했다.
향후 실증사업 결과를 활용해 2024년 가동 목표로 연간 5만t 규모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설비 신설 투자를 모색할 예정이며, 추가로 100만t 규모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