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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서 이틀째 ‘산불’…산림청 “오전 중 주불 진화 목표”


입력 2022.05.29 10:47 수정 2022.05.29 10:46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북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산불 현장에 29일 헬기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초 역대 최장산불로 2만여㏊의 산림을 태웠던 경북 울진에서 또 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림당국이 29일 헬기를 대거 투입하며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29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6분경 울진군 근남면 행곡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6시 화선 길이 2.5㎞에 140㏊ 가량의 산림을 태웠다.


산림청은 29일 오전 5시 10분부터 헬기 40대와 진화인력, 공무원, 군 병력 등 1500여 명을 투입했다.


이번 산불은 민가 인근지역에서 시작됐으며 사찰과 자동차 정비시설, 컨테이너박스 건물 등 9채를 태웠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근 주민 44명(40가구)은 대피한 상태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중에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다. 산불영향구역은 145ha로 전날보다 늘었지만 진화율은 80%를 기록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산불발생 지역의 바람이 잦아드는 등 기상 상황이 양호해 산불이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며 “오늘 오전 중 진화를 목표로 모든 진화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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