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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도정교체냐, 연장이냐…김진태·이광재, 최종일까지 표심 공략 '치열'


입력 2022.06.01 02:00 수정 2022.06.01 17:12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김진태 "민주당에 네 번이나 기회

줬다…이제는 도정을 바꿔야할 때"

이광재 "승리가 목전에 와 있다…

민심의 변화, 현장서 피부로 느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지난 4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가 주최한 월정사 상월결사 평화방생순례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11년만에 국민의힘으로의 도정 교체냐, 더불어민주당의 지방권력 사수냐.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었던 강원도지사 선거가 마침내 본투표일을 맞이했다.


김진태 후보와 이광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1일 일제히 유권자를 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자신이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도청이 소재한 수부 도시 강원 춘천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춘천 중앙시장과 제일시장을 방문한 뒤, 유세차를 이용해 춘천시 일대를 돌다가 석사동 하이마트사거리에서의 피날레 유세를 펼쳤다. 이후 애막골, 강원대 후문, 스무숲 등을 훑으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김진태 후보는 "12년 전 강원도민들께서 민주당 이광재 지사에게 일할 기회를 줬고, 이후 도민들께서 세 번이나 더 민주당에 도정을 운영할 기회를 줬다"며 "민주당에 네 번이나 기회를 줬으면 이제는 바꿔야할 때"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민주당 이광재~최문순 도정이 과연 지난 12년간 무엇을 했는지 도민들께서 묻고 있다"며 "이광재~최문순의 민주당 '잃어버린 12년'을 끝내고, 윤석열~김진태 국민의힘 원팀으로 도정을 교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이날 자신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옛 지역구이자, 도내 최다 인구가 거주하는 원주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후보는 이후 유세차를 타고 원주의료원 사거리 등 시내 곳곳을 돌다가 AK플라자사거리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이광재 후보는 "선거운동으로 곳곳을 다니며 승리가 목전에 와있음을 느낀다"며 "민심의 변화를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긋지긋한 분열과 싸움의 정치를 떠나 모두가 하나된 위대한 강원도를 만들 것"이라며 "이광재의 승리가 아닌 '강원도민의 승리'로 위대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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