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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간 미성년자들, 무인매장 털고 경찰에 소화기까지 뿌렸다


입력 2022.06.01 15:06 수정 2022.06.01 15:0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하룻밤 사이 네 곳의 무인매장의 물건을 훔치던 10대 청소년 두 명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2시쯤 울산시 북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 들어온 10대 청소년 두명은 헬멧과 후드를 뒤집어 쓴 채 미리 챙겨온 공구로 무인결제기를 부수기 시작한다.


ⓒMBC 뉴스데스크

그때 매장 밖에서 이를 목격한 한 남성이 출입문을 막고 이들을 가둔 뒤 경찰에 신고했다.


옆 가게 주인이었던 그는 매장 문이 바깥쪽으로 밀어야만 열린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 그는 문을 발로 막고 경찰이 올 때까지 이들과 한동안 대치를 벌였다.


그런데 경찰이 도착하자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를 집어 들고 매장 전체에 소화분말을 뿌렸고, 이 틈을 타 도망치려 했지만 결국 둘 다 붙잡혔다.


이들은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타고 절도 행각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에서는 현금 47만원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와 준강도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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