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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10대 무슬림 히어로가 온다…'미즈마블', MCU 팬덤에게 보내는 헌사


입력 2022.06.03 11:06 수정 2022.06.03 11:0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8일 첫 공개

평범한 10대 무슬림 사춘기 소녀가 슈퍼 히어로가 돼 MCU의 세대 교체에 나선다.


왼쪽부터 빌랄 팔라 감독, 이만 벨라니, 아딜 엘 아르비 감독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3일 오전 디즈니+ 새 오리지널 '미즈마블'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 아딜 엘 아르비-빌라·팔라 감독, 배우 이만 벨라니가 참석했다.


'미즈 마블'은 어벤져스와 캡틴 마블의 열렬한 팬이자 히어로를 꿈꾸는 16살 카말라가 숨겨져 있던 폭발적인 힘을 얻게 되면서 MCU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에너제틱한 히어로 미즈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아딜 엘 아르비, 빌랄 팔라 감독은 윌 스미스, 마틴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나쁜 녀석들: 더 포에버'의 연출을 맡은 바 있는 할리우드 흥행 감독이다. 두 감독은 "MCU에 합류하게 돼 큰 영광이다. '나쁜 녀석들' 작업할 때 다음에는 마블을 해야겠다고 장난을 쳤었다. 연출을 한다면 당연히 무슬림 캐릭터를 활용하려 했다. 그 때는 MCU에 무슬림 히어로가 있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미즈마블'의 연출이 영광스럽게 성사됐다"라고 '미즈마블' 연출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아딜 엘 아르비 감독은 "이 이야기는 15살 파티스탄계 소녀가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이다. 모로코계로서 벨기에에서 자란 저의 모습과 겹쳐졌다. 그 부분이 MCU에 기여할 수 있는 유니크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빌라 팔라 감독은 "이만 벨라니를 보자마자 '미즈마블'의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이만이 마블의 광팬이고 케빈 파이기를 자신의 아이돌이라고 생각한다. 또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하고 영화도 연출을 연출하기도 한다. 저희가 오히려 MCU를 잘 알고 있는 배우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이만 벨라니와 감독과 배우로서 호흡한 소감을 말했다.


이반 벨라니는 '미즈마블'로 새 히어로로 낙점된 것에 대해 "책임감을 크게 느끼진 않는다. 작품 자체로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본다. 만화의 정수를 시리즈에 담고자 했다"라며 "근본적인 핵심은 성장서사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많은 분들이 좋아했던 부분을 카말라의 독특함까지 더해 담으려 했다"라고 밝혔다.


이만 벨라니는 자신의 삶을 카말라에 투영시키는 걸 목표로 했다고. 이만 벨라니는 "준비는 특별하게 하지 않았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 학창시절을 이해하고 싶어해 고등학생 때 짝사랑이나 선생님과의 관계를 물어보셨다. 원작 카말라의 삶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저를 투영해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만들려고 했다"라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을 말했다.


두 감독은 '미즈마블'이 다른 MCU 작품과 다른 점에 대해 "카말라를 통해 '어벤져스' 팬덤에 대한 헌사를 보내고 싶었다. 캡틴마블을 동경하는 평범한 아이가 결국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서사를 통해 모든 MCU 팬들에게 여러분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극중 캡틴마블의 팬인 설정 덕분에 이만 벨라니는 브리 라슨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었다. 이만 벨라니는 "마블 작품을 통해 커리어에 큰 변화있을 만큼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도 말해줬다. 또 마블 수트가 얼마나 불편한지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 기뻤다. 멘토로서 질문이 있으면 전화해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만 벨라니는 '더 마블스'에 합류한 박서준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이상 말씀드리기 어렵다. 케빈 파이기에게 스포일러를 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년 뒤에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딜 엘 아르비·빌라 팔라 감독은 "'미즈마블'은 액션, 드라마, 코미디가 모두 들어가 있다. 뒤로 갈 수록 고조되는 감정들로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만 벨라니는 "마블 팬 여러분, 이 세상 모든 10대,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들,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고있는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헌사다.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관심을 부탁했다. '미즈마블'은 8일부터 매주 1편씩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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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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