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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대통령, 여당 지도부 만나 경제 관련 협조 구할 것"


입력 2022.06.03 16:08 수정 2022.06.03 16:08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여당과 힘 합쳐 정부가 할 일 많다

조상준 국정원 신임 기조실장 인선

업무에 시야 넓고 뛰어나 발탁한 것"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와 내주 중 만나 경제 문제와 관련된 협조를 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6·1 지방선거가 끝났으니 여당 지도부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여당과 힘을 합쳐 정부가 할 일이 많다"며 이 같이 전했다.


관계자는 "언제 어떻게 만나는지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만나게 되면 그런 분위기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미국 대사대리 등 미국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대해 "미국의 지한파로 알려진 전문가분들이 한국을 잘 아는 분들이고 한국에 애정을 많이 가진 분들이라 취임을 축하하고 여러 현안들을 간단히 짚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간담회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토대로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도 정확하게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가 컸다는 점과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매우 돈독한 신뢰관계를 쌓는 계기가 됐다는 등의 여러 현안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진 않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평가되는 조상준 국가정보원 신임 기획조정실장이 인선된 데 대해 관계자는 "인사기획과 국제형사 및 방위사업청 등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주요 업무에 시야가 넓고 대외조정능력이 뛰어난 걸로 안다. 그런 뜻에서 발탁한 것"이라 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 경제 문제와 관련 "태풍 권역에 들어가 있다"고 표현한 데 대해 관계자는 "경제가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들어가있다고 판단하는 듯 하다"며 "여러 국제적 정서도 불안하고 경제 지표가 예측되는 부분들을 볼 때 위기라 생각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인 자세로 일하겠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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