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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고백 "유방암 선고에 가슴 절제, 곧 삭발도… "


입력 2022.06.04 16:58 수정 2022.06.04 16: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방송인 서정희(59)가 유방암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오늘의동주

지난 3일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를 통해 '엄마와 또 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서동주는 엄마 서정희와 함께 '언니네 사진관' 코너를 진행했다. 이 코너는 서동주가 사진 작가가 되어 사진을 찍어주는 콘텐츠다.


이날 영상에서 서정희는 "유방암 선고를 받고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지금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1차가 끝났고 2차는 다음 주다. 2차 치료 때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이틀 전부터 굉장히 심한 두통이 오기 시작했다. 촬영하면서 머리카락을 만질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더라"며 "지금 머리카락일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 "사실 아파서 누워 있는 시간이 힘들고 안 간다. 구토가 나오고 입안은 말라서 상처가 난다"면서도 "감사한 건 식욕이 있다. 입원할 때 43㎏밖에 안 나갔는데 나올 때 48㎏였다"고 했다.


서정희는 "앞으로 1년 더 치료 받아야 한다. 가족과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다"며 "항암 치료 씩씩하게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항암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계속 빠지고 있어 이날 삭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가 머리를 밀면 저도 같이 밀려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머리발은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리더라"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마음만으로도 감동 받았고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더 감사하면서 살려고 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도 아프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며 "우리 힘든 건 털어버리고 올해 남은 후반기를 바쁘게 살면서 모든 힘은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0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1982년 19세 나이에 방송인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이듬해 이혼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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