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논평 통해 일제히 애도 표해
여야가 8일 '국민 MC' 송해의 별세 소식에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논평을 내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송해 선생님은 굴곡진 한국사에서 항상 서민들과 함께했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때로는 심금을 울리는 위로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셨다"고 그를 기억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께서 진행하신 전국노래자랑에는 누구도 소외 받는 사람이 없었다"며 "'국내외 모든 근로자, 원양 선원, 이역만리 해외에서 살고 있는 해외 동포' 모두 내일의 희망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송해 선생님의 유쾌한 웃음도, 진심으로 글썽이던 눈물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국민 모두를 무대 위에서 만큼은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셨던 그 넓은 배려심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일요일 낮 국민의 안방을 지켜주시던 국민 MC 송해 선생님이 오늘 별세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국민의 심금을 울린 국민MC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언제나 함께 하셨던 선생님을 떠나보내는 국민의 마음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곁에서 우리를 응원하던 국민 MC 송 선생님, 늘 고맙고 감사했다. 이제 하늘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