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하는 헬기 프로펠러의 바람으로 모래바람이 발생해 차에 흠집이 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착륙을 위해 저공비행 하는 헬기가 모래바람을 일으켜 수많은 돌이 도로를 덮치고 제 차를 덮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은 6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남양주로 이동하던 중 좌측에서 헬기가 점차 내려오는 걸 봤다"며 "우측에 미군 기지가 있어 그곳에 착륙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헬기가 다가오며 모래바람을 일으켰고 수많은 돌이 도로를 덮쳤다"라면서 "이로 인해 앞 유리에 다량의 파임과 운전석 상단에 세로로 실금이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씨가 제보한 영상에서는 헬기가 고도를 낮추며 도로에서 모래바람이 일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국방부에 민원을 넣어야 하는지 아니면 억울한 마음으로 자차 처리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본인이 직접 국가에 손해배상을 신청해야 해서 절차가 복잡하다"라며 "자차보험 처리하고 자기부담금을 나중에 청구하는 게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험료) 할증도 없고 할인 유예도 없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