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민간 자율규제 확립 필요"


입력 2022.06.13 14:32 수정 2022.06.13 14:42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합리적인 규제 마련도 중요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복잡성, 예측 불가능성을 고려할 때민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장 자율규제 확립이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대책 긴급점검 당정 간담회'에서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가상자산 거래는 대규모·비대면 거래로 인해 정보 비대칭, 불공정거래 등의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에서도 빅블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NFT, 디파이등 신종 가상자산도 급성장하면서 금융시장에도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이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겠다"면서도 "합리적인 규제 체계의 마련도 중요하지만 나아가 가상자산 시장이 민간의 자율성·창의성을 기반으로 더욱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감원은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피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가상자산은 초국경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해외 감독당국, 국제기구 등과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효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