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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팬카페 사진공개'에…"공적 영역서 관리되면 좋겠다"


입력 2022.06.14 00:10 수정 2022.06.14 00:4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탈권위 행보 국격에 도움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 관람 전 팝콘을 구입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미공개 사진이 대통령실이 아닌 팬카페에서 공개되는 것을 두고 "저는 그런 소통이라는 것이 오히려 차라리 공적인 조직을 통해서 하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예를 들어 예전에는 부속실이라는 조직을 통해서 다루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대통령의 탈권위 행보나 이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결국에는 영부인의 행보라는 것이 때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때도 그렇고, 독립적인 행보를 통해서 국격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이런 지점도 있다"면서 "그렇다고 한다면 저는 이런 거야말로 오히려 공적인 영역에서 관리돼야 하는 것 아닌가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과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는 전날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서울의 한 영화관을 찾아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10여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에는 기존 대통령실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도 여럿 포함돼 있었다.


현재 영부인 의전을 담당하던 대통령실 제2부속실 직제는 윤 대통령의 공약대로 폐지된 상황이다. 대통령실 측은 부속실 안 일정과 수행을 담당하는 행정관 3명을 배치해 영부인 의전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여사는 본인의 일상을 촬영한 사진을 강 변호사에게 직접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희사랑은 김 여사가 직접 소통하는 유일한 지지자 모임이다. 그간 김 여사의 프로필 촬영 현장,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의 모습 등의 사진들이 공개된 곳이기도 하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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