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역수칙 위반 관련 징계 소화..KIA전 앞두고 1군 복귀
박석민(37·NC 다이노스)이 호텔 술판 파문 뒤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NC는 14일 창원 NC파크에서 시작하는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박석민을 1군에 등록했다.
11개월 만의 1군 등록이다. 박석민의 1군 마지막 경기는 7월7일 두산 베어스전이다.
지난해 7월, 박석민은 팀 동료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과 원정 호텔 숙소에서 지인 2명을 불러 술을 마시는 코로나19 방역지침(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4명 중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한 3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장은 컸다. 사상 초유의 KBO리그 중단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들에게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NC는 술자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장정지 추가 징계를 부과했다.
구단에서 2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이명기, 박민우, 권희동은 지난달 4일 1군에 복귀했다. 박석민은 지난 1일 KBO와 구단의 징계를 모두 소화한 뒤 2군에 머무르며 컨디션을 조율, 이번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토종 에이스’ 구창모 가세와 함께 탈꼴찌에 성공한 NC는 박석민(3루수)이 합류하면 타선에 무게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