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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에 쓴소리한 이언주 "화물연대와 너무 쉽게 타협"


입력 2022.06.16 00:23 수정 2022.06.16 00:2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尹정부가 메스를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 있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 8일째인 14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열린 5차 실무교섭에서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정회 후 재개된 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파업을 철회하기로 한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협상 타결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너무 쉽게 타협한 듯해 솔직히(윤석열 정부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화물연대 파업이 철회돼 물류대란 우려가 해소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정부도 화물연대를 상대로 하는 협상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저는 내심 윤 정부가 이번 사안만큼은 강력히 원칙을 바로 세워 망가져가는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대혁신의 메스를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힘 있는 정권 초기에도 민노총의 파업을 가장한 불공정 담합에 굴복하면 시장과 산업 정상화는 언제 하겠는가"라며 "갑작스러운 파업에 따른 물류대란으로 일단 타협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이해하려고 하지만, 무언가 성에 차지 않는 답답한 마음"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14일 22시40분을 기해 지난 7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한 5차 교섭을 끝내고 "지금이라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한 점에 대해 다행스럽다"며 "그간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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