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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갈등' 중재 나선 권성동 "안철수, 정점식·김윤 진행 요청"


입력 2022.06.17 01:00 수정 2022.06.16 23:4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안철수, 위원 2명 임명 진행 요청"

"이준석 대표도 '입장 알겠다' 답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최근 당내에서 최고위원 추천을 놓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통화했다고 밝히면서 "안 의원이 당초 (추천한) 두 명의 최고위원 임명을 그대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과 통화를 했다"며 "최고위원회에서 모아진 의견, 최고위원 정수를 9명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한 명만 추가로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받으면 어떻겠느냐, 거기에 대해 양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안 의원은 국민의당 대표 시절 결정한 사안이고 지금은 국민의당이 해체돼서 본인이 그걸 결정할 권한이 없다면서 당초 두 명의 최고위원 임명을 그대로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저는) 알았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 상황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에게 보고를 드렸고 (이 대표도) 그 입장에 대해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으로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추천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정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이 아닌 점과 김 전 위원장의 과거 부적절한 발언 등을 들어 공개적으로 안 의원에게 재고를 요청하면서 최고위 인선을 둔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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