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컷오프, 이정현 독단 아냐”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6.03.25 09:04  수정 2026.03.25 09:05

[나라가TV] 신지호 “장동혁 의중 반영된 결정…무소속 출마 자제 압박 메시지 읽혀”

악수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주호영 의원ⓒ연합뉴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기 직전 장동혁 대표와 20여 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결정이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독단이 아닌 장동혁 대표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지호 전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컷오프 최종 결론을 내리기 전에 장동혁 대표와 20여 분 통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그렇다면 장동혁의 의중이 일정 정도 반영된 거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브리핑을 근거로 들며 “재고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주호영 의원이 당 중진으로서 가벼운 행동은 안 할 거라며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자제하라는 압박을 가했다”며 “이번 결정이 장동혁 의사에 반한 결정이라고 해석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호영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장동혁 대표는 이정현 공관위원장 뒤에 숨지 말라며 불리할 때는 권한이 없는 척 뒤로 숨는다”고 직격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22일 오전 대구 지역 현역 의원 12명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반드시 공정한 경선·시민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날 저녁 컷오프가 발표됐다”며 “결과적으로 다른 결론이 나오면서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키운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패널로 이번 갈등이 단순 공천 문제를 넘어 정치적 연대 구도 형성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나라가TV’를 진행하는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주호영–한동훈 연대’, ‘추경호–이진숙 연대’ 등 이른바 ‘주·동연대’, ‘추·진연대’ 시나리오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이에 신지호 전 의원은 “여러 시나리오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도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다양한 변수들이 현실 정치에서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사태를 두고 당 지도부의 의사결정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정상적인 지도부라면 이런 혼란이 반복되지 않겠지만, 지금은 판단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흐르고 있다”며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난 결정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나라가TV’는 오는 30일(월) 오후 2시에도 시청자와 만난다.


진행자인 신주호 전 부대변인과 패널로 출연하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호흡을 맞춰 정치권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