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명 고용 창출, 61조원 경제효과 나타날 것"
"취임 초 국내현안 뒤로하고 출발, 마음 무거워"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을 위해 19일 출국한다. 한 총리는 "이번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번 총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회원국 앞에서 첫 대면 경쟁 PT를 벌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가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에 이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다"며 "전 세계 5050만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50만명의 고용 창출을 비롯해 61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월드컵, 세계박람회 3대 국제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 프랑스 등 6개국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세계박람회가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거라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파리에 도착하면 공식 리셉션을 시작으로 PT 리허설, 공식 PT,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회원국 대상 유치 교섭 활동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총리는 "취임 초기 산적한 국내 현안을 뒤로하고 출발하는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만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BIE에는 내달 출범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 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는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