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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 부실계약' 주장 김의겸에 "또 허위 주장"


입력 2022.06.21 00:45 수정 2022.06.21 00:5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金 "허접스러워 보이는 업체가 공사

듣도 보도 못한 업체가 말이 되는냐"

대통령실 "있지도 않은 의혹 부풀려

더 이상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없어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서울 용산 청사 리모델링 과정에서 부실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또 다시 허위 주장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이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는 대통령실 공사 업체를 두고 또 허위 주장에 나섰다"라며 "리모델링 업체가 듣도 보도 못한 업체라는 식의 우격다짐 주장을 통해 있지도 않은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같은 날 오전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정부는 기존에 해오던 업체에게 맡기거나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곳에 맡겼는데, 듣도 보도 못한 업체가 갑자기 청와대 집무실 내부를 맡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허접스러워 보이는 수준의 업체가 최고보안등급이 걸려있는 용산 집무실 공사를 맡은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이 7억원 가량이 소요되는 서울 용산 청사 일부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공능력 3억7000여만원 가량의 신생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맡겨 논란이 빚어졌던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 대통령실 측은 "시간이 없어 급히 수소문했기 때문"이라 해명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도 "우리나라는 제도적으로 공공계약 시 대규모 업체보다 중소업체 선정을 권장하고 있다"며 "경호나 보안 시설 공사가 아닌 일반 공사의 경우 '비밀 준수' 특약만 맺으면 어떤 업체든 참여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가격 경쟁력이 높고 시공기간을 맞출 수 있는 업체를 선정했음을 수차례 밝힌 만큼 더 이상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없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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