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보호직 공무원 의견 청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경기 안양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22일 법무부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태스크포스(TF) 구성원들과 함께 안양소년원을 방문해 생활관·의료시설·식당 등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보호직 공무원들과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한 장관은 "소년들은 교육·교화의 대상이며 처벌보다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도 "흉포화하는 소년범죄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흉포화된 촉법소년들에 대한 보복 감정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연령기준 하향 논의가) 진행돼서는 안 되며, 소년들에 대한 실질적 교육, 교화, 보호 등 소년범죄 정책의 난제에 대해서도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8일 법무부 주례 간부 간담회에서 촉법소년 연령 기준 현실화 추진을 위해 관련 사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