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S 광화문 공연 종합교통대책 추진…지하철·버스 무정차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3.18 17:32  수정 2026.03.18 17:33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역사 폐쇄, 광화문 인근 경유 버스 우회 운행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 폐쇄, PM 대여·반납 금지,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등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관광객 가족이 '완전체'로 돌아오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홍보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에 국내외 관람객이 대규모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행사장 주변과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종합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과 행사 주최 측인 하이브가 인파를 분산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는 데 발맞춰 서울시도 행사 전후 인파 이동시간을 고려해 대응할 계획이다.


광화문 주변은 행사 당일 도로 통제가 실시된다. 통제되는 주요 도로는 세종대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이다. 구간별 통제가 실시된다. 시는 도로 통제에 맞춰 대중교통을 운행할 방침이다.


지하철은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 역사를 폐쇄하고 무정차 통과한다. 행사 당일인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 폐쇄를 시작해 오후 2∼3시쯤부터는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무정차 통과한다. 이외의 인근 역사도 혼잡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시행된다. 역사 출입구 폐쇄 시간대에 지하철을 탑승해야 할 경우에는 인근 타 역사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는 2·3·5호선에 빈 상태의 임시열차를 각각 4대씩 총 12대 투입해 평시보다 운행을 24회 늘린다. 임시열차는 관람객이 조속하게 귀가하고 다른 지역으로 흩어지도록 투입되는 것으로, 모든 구간을 운행하지 않고 회차할 역까지만 이동한다.


시내버스는 경찰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을 경유하는 51개(마을, 경기 버스 포함하면 86개) 노선을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승객이 우회 경로 상에 있는 정류소에서 승하차 요청하면 운전원이 이를 지원한다.


통제구간.ⓒ서울시 제공

행사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세종대로 우회 운행을 시작하며, 당일인 21일 오후 4시부터 사직로·새문안로도 우회 운행된다. 행사 당일 오후 11시부터 정상 운행한다.


행사 당일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무정차 통과가 실시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사장 인근 1㎞ 이내 58개 따릉이 대여소, 거치대 692대 운영이 중단된다.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폐쇄해 22일 오전 9시까지 운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전기자전거 대여 업체 7개는 20일 정오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각 대여 업체 앱에 운영 중단이 안내되고, 시설물 수거와 이동 등의 조치도 시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 행사장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이 시행된다. 폐쇄회로(CC)TV 차량이 순회하며 단속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하철, 버스 이용 때 참고할 수 있도록 6개 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안내를 시행한다. 지하철 17개 안전 관리 역사는 안내문·방송 등을 다국어로 안내한다.


대합실 내 고객안전실·화장실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도록 표기할 계획이다. 광화문 일대 25개 버스정류소는 정류소 명칭을 다국어로 표기해 승차대에 부착한다.


'네이버 지도' 앱은 지하철 무정차·버스정류장 이용· 버스 우회 안내 등을 공지할 계획이다. '카카오맵'은 현재 서비스 중인 '지하철 초정밀 서비스'를 버스까지 확대해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 상황을 지도상에 시각적으로 표출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행사 당일 광화문 인근 지역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동 시 사전에 교통 정보를 확인해주시길 바란다"며 "인근 역사 등 대중교통 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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