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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보다 더 좋은 국군교도소…"국민 세금으로 이런 짓을" 논란 가중


입력 2022.06.25 11:27 수정 2022.06.25 13:3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총 198억원 투입돼 국내 최초 '홀 구조' 적용·AI 감시…호화 시설 비난

온라인서 "군교도소 말고 호텔로 불러라" 비판 여론 비등

경기도 이천에 신축된 국군교도소 내부 모습 ⓒ연합뉴스

국군이 경기도 이천에 신축한 국군교도소 모습을 공개하자 "군대 보다 시설이 좋으면 어쩌라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23일 국군교도소에서 신축 수용동 준공식을 갖고 내부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 신축 국군교도소는 총 198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건설됐으며 지상 1층 2개동, 지상 2층 1개동으로 최대 116명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국내 교정시설 최초로 설치된 공용휴게실인 주간휴게실은 수용동 중앙에 홀형으로 배치됐다. 수용자들이 낮 시간 동안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북유럽 등의 교정시설에서 볼 수 있는 시설이다.


경기도 이천에 신축된 국군교도소 독거실 내부 모습 ⓒ연합뉴스

여기에 국군교도소는 수용자의 프라이버시 보장 등 수용 여건 개선을 위해 독거실의 비율을 76%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샤워실은 각종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1인용으로 만들었고, 이밖에 호흡감지센서와 인공지능(AI) 감시 등 최첨단 감시기술과 보안시스템도 적용됐다.


이에 온라인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 등에는 "누가 세금을 이런 곳에 쓰라고 했는가. 범죄자 인권이 그토록 중요한가", "군인들 처우가 좋아져야하는데 주객이 전도됐다", "지난 정권의 인권챙기기가 이런 결과인 건가" 등의 비판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축 국군교도소와 일반 군부대를 비교하는 표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국군교도소 말고 호텔이라고 불러라. 교도관은 호텔리어라고 해줘라", "인권단체들아 이제 속 시원하니? 군인들 인권부터 챙겨줘라"라고 꼬집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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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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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치02 2022.06.25  02:32
    여하튼 문재인이놈 한짖이 이런것이니 나라꼴이말이아니지,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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