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9610여명 발열자 발생"
원숭이두창 유행에 강력한 대책 예고도
북한이 코로나19로 인한 발열 환자 발생 건수가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25일 주장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18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9610여명의 신규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말부터 누적 발열자는 470만6190여명이며, 이 중 99.6%에 해당하는 468만8810여명이 완쾌됐다. 1만7300여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신규 발열 환자가 1만명을 넘지 않은 건 북한이 코로나 환자 집계를 시작한 지난 4월 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발표에 따르면 신규 발열 환자는 지난달 16~20일에 20만명대, 21~26일 10만명대로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도 감소세가 계속됐다.
최근 엿새동안은 1만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발표에서는 1만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지난 16일 이후 나오지 않으면서 73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원숭이두창 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강력한 방역 대책을 신속하게 취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원숭이천연두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해 이 비루스를 검출하기 위한 지도서를 작성, 시달하는 것과 동시에 과학적인 검사 방법과 체계를 연구 확립하고 검사 성원들에 대한 기술 강습 및 해당한 의약품 보장 등이 구체적인 계획 밑에 실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