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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4대 그룹 총수 모두 한자리에


입력 2022.06.27 16:41 수정 2022.06.27 17:45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이재용 삼성 부회장·구광모 LG 회장 등 참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아내 정지선씨를 비롯한 가족들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장녀 진희 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 결혼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총수와 현대가(家) 사람들이 총출동했다.


정 회장의 장녀 진희씨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김지호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호씨는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다. 김 전 장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을 지냈다.


진희씨와 지호씨는 미국 유학 중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혼인에 있어서는 자녀들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현대가의 가풍을 따른 것으 알려졌다.


진희씨는 미국 동부 명문여대 웰즐리대학을 졸업한 후 유럽의 유명 컨설팅회사인 롤랜드버거에서 일하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서 상품 담당으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호 씨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에서 교육정책 석사를 수료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현대가 사람들은 물론 4대 그룹 총수 모두 참석했다.


혼주인 정 회장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예식 시작 두 시간 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다.


4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딸인 원주씨와 정 회장과 같은 제네시스 G90을 타고 도착했다. 원주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후 1시 53분께 후문으로 입장했다.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함께 식장에 나타났다.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과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사장 등 현대가 사람들도 대거 결혼식에 참석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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