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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포괄적 전략 동반 관계 논의"


입력 2022.06.29 00:05 수정 2022.06.29 00:19        데일리안 마드리드(스페인) =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양측 모두 지난달 취임한 신임 정상

尹 "양국 모두 새 정부…협력 희망"

인도태평양 정책, 북한 문제 의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28일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전략 동반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알바니지 총리는 이날 오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참모진들이 배석한 채 회담을 진행했다.


호주 측에서는 매튜 허드슨 총리내각부 국제관계보좌관, 필리파 브랜트 총리실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장관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양국 정상이 별도의 모두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알바니지 총리가 지난달 취임한 만큼 윤 대통령이 축하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연출됐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신 것을 거듭 축하드리고, 취임을 축하드린다"라며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앞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호주는 한국전쟁 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파병을 결정한 나라로 자유민주주의와 한반도 안보에 있어 매우 긴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기 위해 호주도 한국도 자신들의 인도-태평양 정책을 수립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한국과 호주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 어떻게 하면 중국을 포함한 역내 주요 국가들과 이익에 기반한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인지 에 대해 서로 가진 생각을 논의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북한의 문제도 논의하면서, 북한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약속할 예정"이라며 "역내 평화 협력을 위해 양국이 앞으로 추가로 식별해야 될 협력 분야인 인권과 노동 분야에 대해서도 알바니지 총리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논의가 될 것"이라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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