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실 8곳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다.
29일 오전 9시 2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96% 하락한 1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도 전날보다 3.30% 내린 7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현대·기아차의 독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성명에서 현대·기아차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 대 이상이 도로를 운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엔진소프트웨어는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보쉬와 델피 등 부품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