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자산 1조 5,000억 원 '슈퍼 부자'…"중국 밖에서 살고 싶다" 호소한 이유 [해외토픽]


입력 2022.06.29 22:16 수정 2022.06.29 16:16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황이멍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황이멍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최대 비디오 게임 회사 XD의 공동창업자인 황이멍이 이민 계획을 전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황이멍이 XD 직원들에게 내부 메모 내용을 보도했다.


황이멍은 메모에서 목적지를 밝히지 않은 채 "다음 여름 방학 이후 이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사전 준비를 위해 29일부터 수 주 동안 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포브스 목록에 따르면 황이멍은 순자산만 12억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억만장자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당국의 엄격한 통제가 이어지며 자유를 누리지 못하자 해외 이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거주 중인 상하이가 봉쇄된 지난 4월부터 거의 매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또 중국 당국이 게임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며 XD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황이멍은 "가족과 일을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 밖에서 살고 싶다"며 "XD는 대륙을 가로지르는 다국적 기업이 될 것이기에 향후 해외 영업이 우리 사업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