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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사실근거·덧셈 정치·원팀 정치, 놓지 말아야 할 성공방정식"


입력 2022.07.01 03:00 수정 2022.06.30 23:4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단합에 상처 없이 순리로

풀어가는 정치력이 보여야"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해진 의원은 30일 "철저하게 사실에 근거한 의사결정과 뺄셈이 아닌 덧셈의 정치 그리고 원팀정신 등 이 세 가지는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성공방정식"이라고 피력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범여권이 단합하고 결속하는 것은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만 필요한 게 아니고 국정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적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당이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계과의 갈등으로 지속되고 있는 당내 내홍에 대한 지적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앞서 정진석 의원, 배현진 최고위원 등과 갈등을 겪은 이 대표는 이어 인사인 장제원, 안철수 의원과도 각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친윤계 인사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가교 역할을 했던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이 대표가 수세에 몰렸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당 수뇌부에서 갈등과 불협화음이 밖으로 불거졌지만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서 대승적으로 봉합하고 화합해서 원팀을 이뤄냈다"며 "그런 정신은 경제위기 등 중첩된 난관을 극복하고 국정을 성공시켜야 하는 지금에서도 절실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통령 권력만 인수했을 뿐 나머지 영역에서는 여전히 외인이고, 소수파고, 반대세력에 의해 에워싸여 있다"며 "민심의 추이도 불안정하고 국정운영의 동력은 아직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황에서 정부·여당이 정치적으로 분열, 대립한다면 국정의 기반이 더 약화되고 국민의 실망도 커질 것"이라며 "집권당이 됐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성숙하고 세련돼야 한다. 큰 틀의 단합에 상처를 주지 않고 순리적으로 풀어내는 정치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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