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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승우, 무력시위 계속될까…5경기 연속골 도전


입력 2022.07.03 10:43 수정 2022.07.03 09:1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0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하는 대구FC 상대로 리그 9호골 도전

최근 맹활약 이어가며 국가대표 발탁 자격 증명할지 관심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이승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무서운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이승우(수원FC)가 다시 한 번 벤투호 승선을 위한 무력시위에 나선다.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 때 강등권까지 추락했던 수원FC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8위(승점21)로 도약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이승우가 있었다.


이승우는 최근 K리그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그는 리그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수원FC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유럽 무대 적응에 실패하고 올 시즌부터 K리그서 활약 중인 이승우는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자 연일 골 폭죽을 쏘아 올리며 수원FC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자연스럽게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승우는 벤투호 체제서 지난 2019년 6월 이란과 친선전 이후 3년 가까이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퍼포먼스라면 충분히 대표팀 복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동아시안컵은 A매치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가 합류할 수 없다. 이에 팀이 K리거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인데 최근 활약이 뜨거운 이승우가 발탁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벤투호 승선을 노리는 이승우.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만약 5경기 연속골에 성공한다면 다시 한 번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을 수 있다.


다만 19라운드서 격돌하는 대구FC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6위에 올라 있는 대구FC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3승 6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승부가 다소 많아 보일지 몰라도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이 붙었다. 17라운드에서는 3위 제주유나이티드를 만나 1-0으로 승리했고, 18라운드에서 2위 전북현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대구FC는 주중에 열린 FA컵 8강전에서 5위 포항을 3-2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10경기 무패행진을 노리는 상승세의 대구FC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이승우가 골망을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양 팀의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4-3으로 총 7골이나 주고받으며 수원FC가 승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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