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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가상자산 업계 줄파산... 비트코인 2만달러 겨우 방어


입력 2022.07.07 10:01 수정 2022.07.07 10:01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도 끝내 미국 파산보호신청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펴보고 있다.ⓒ데일리안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비트코인이 지지선인 2만 달러를 방어하고 있지만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의 도미노 파산 우려로 인해 여전히 시장 투자 심리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일 오전 9시 2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2만5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93%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1% 오른 1184.2달러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61포인트(0.35%) 상승한 1만1361.8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9.86포인트(0.23%) 오른 3만1037.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9포인트(0.36%) 상승한 3845.08에에 마감했다.


이러한 뉴욕 증시 상승 덕분에 주요 코인들도 소폭 상승세 혹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상자산 업계의 계속되는 파산 소식은 근본적인 투자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전날인 6일(현지시간)으로 미국 암호화폐 중개업체 보이저 디지털은 미국 뉴욕 남부지방 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암호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즈캐피털(3AC)에 6억5000만달러를 빌려줬으나 3AC가 최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거액을 떼일 위기에 놓인 것이다.


앞서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역시 구조조정으로 150명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셀시우스 역시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투자 심리는 여전히 냉랭하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5.88로 '공포'로 집계됐다.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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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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