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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방 들어온 젊은 여성, 갑자기 '대변'보고 도망갔습니다"


입력 2022.07.07 21:29 수정 2022.07.07 15:4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KBS

경기도 김포시의 한 무인 인형 뽑기 매장에 젊은 여성이 대변을 보고 달아났다.


KBS는 7일 여성 A씨가 매장에 들어와 대변을 보고 달아나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사장 B씨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달 8일이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다급하게 매장으로 들어와 구석으로 향했다.


쭈그려 앉아 볼일을 본 여성은 태연하게 매장을 나섰다. B씨는 "CCTV를 보면 술에 취한 모습은 아니다"라며 "멀쩡해 보였다"고 토로했다.


이후 매장을 찾은 손님에게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는 전화를 받은 B씨는 50여만 원을 들여 특수 청소업체를 불러 현장을 수습했다.


B씨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다. 경찰은 여성이 탑승한 버스회사에 버스 내부 CCTV와 승하차 태그 기록 등을 요청했다.


B씨는 "급한 마음에 볼일을 봤더라도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냐"라며 "혹은 그 후에라도 연락을 줬어야 하는 거 아니냐. 가게 곳곳에 연락처가 적혀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코로나 탓에 힘들어져서 월세 내기도 빠듯한데 피해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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