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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부담↑점점 세지는 가나, 이중국적 유럽파들 대거 발탁


입력 2022.07.08 13:39 수정 2022.07.08 13:4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가나 축구협회, 아스널 은케티아 이어 빌바오 이나키 등 불러 모아

이나키 윌리암스 ⓒ가나축구협회

한국이 월드컵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 가나가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가나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나키 윌리암스(아틀레틱 빌바오)를 비롯해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슈테판 암브로시우스(함부르크), 란스포트-예보아 쾨닉스되르퍼(함부르크),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의 차출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이 선수들이 월드컵에서 가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중에는 이미 귀화 절차를 완료한 선수도 있다.


포르투갈·우루과이·한국과 함께 ‘2022 카타르월드컵’ H에 속한 가나는 포트4팀으로 조에서 FIFA랭킹은 가장 낮지만, 최근 이중 국적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이면서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나축구협회의 귀화 프로젝트 중 대표적인 선수가 이나키다.


이나키는 지난 6일 "이제부터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겠다"며 가나 대표팀 합류를 알렸다. 2014년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냐키는 연속 경기 최다출전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통산 273경기 53골을 기록했다.


이나키는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부모 모두 가나인이다. 스페인 U-21 대표팀을 거친 뒤 2016년 스페인 A대표팀에서도 한 차례 출전했다. FIFA 규정상 이중 국적인 21세 이하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러도 대표팀 국적 변경이 가능하다.


가나 축구협회가 다른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득 작업을 펼치고 있어 유럽에서 뛰는 가나 출신 선수들의 합류는 이어질 수 있다. 아스널에서 뛰는 에디 은케티아도 가나 축구협회 설득에 이끌려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가나의 전력 상승은 벤투호에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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