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다.
11일 오전 9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69%(3000원)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는 전장보다 3.39%(2600원) 상승한 7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고환율과 인센티브 절감 효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 5월 판매 부진과 화물연대 파업 등 외부변수로 인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2분기 내내 커졌음을 감안하면 깜짝실적에 가깝다”며 “수익성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조473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4.3%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2분기 컨센서스를 30% 가까이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기아 2분기 영업이익은 2조247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9% 상회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 기준 1분기에 기록한 1조6000억원이 역대 최대 수준이었는데, 이를 또 다시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