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 월드클래스' 여부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콘테 감독은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여부에 대해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을 다 쓰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췄으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도 안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내가 본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기량보다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나와 우리 팀은 손흥민과 함께해 운이 아주 좋다. 그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췄으며, 언제나 웃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토트넘 입국 당시 손흥민이 직접 마중 나온 부분에 대해 "한 달이나 손흥민을 못 봤는데 나에게는 긴 시간이었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어진 사진 촬영에서 손흥민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펼쳐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