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기준 12주만에 가장 많아…누적 확진자 1876만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인 17일에도 4만명을 넘어섰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지속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342명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1876만1757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4만1310명보다는 968명 적었으나 일요일 발표일 기준으로는 지난 4월24일(6만4695명) 이후 12주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1주 전인 지난 10일(2만397명) 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다.
통상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면서 월요일까지 감소하다가 주 초·중반에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8565명, 경기 1만1043명, 인천 2103명 등 수도권이 2만1711명으로 53.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568명, 경남 2231명, 경북 1683명,충남 1520명, 울산 1369명, 충북 1279명, 전북 1245명, 대구 1176명, 대전 1172명, 강원 1158명, 제주 1033명, 광주 937명, 전남 908명, 세종317명, 검역 3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4만3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05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71명으로 전날 보다 1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4명으로 직전일 보다 2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742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