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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성폭행 추락사'에…교육부 "야간출입 통제·CCTV 증설"


입력 2022.07.18 14:55 수정 2022.07.18 14:5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교육부 "안전한 캠퍼스 만들어가기 위해 학교와 총력 다 할 것"

20대 여학생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뒤 건물 3층 아래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남학생이 구속된 가운데 18일 오전 여학생이 발견된 현장인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한 단과대학 건물 앞 추모공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뉴시스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야간 출입통제 강화와 CCTV 증설 등 재발 방지 대책과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8일 "지난 15일 인하대 캠퍼스에서 일어난 학생 사망사건에 대해 피해 학생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폭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과 함께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해당 학교와 함께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2차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2차 피해 방지 내용을 포함해,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교육과 캠퍼스 내 안전 강화를 위한 야간 출입 통제 강화와 순찰, CCTV 증설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다 추락하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남학생이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걸어 나오고 있다.ⓒ뉴시스

아울러 학생들을 포함한 학내 구성원들의 안정을 위해 상담 등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인하대 대학 1학년 남학생 A씨를 준강간치사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또래 여학생을 건물에서 민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으로 죄명을 바꿀 방침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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