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쏘렌토와 카니발이 반도체 부품 부족에 생산이 제약되면서 믹스 악화가 발생했다. 내수 기준으로 현재 51만대 넘는 수준의 백오더가 있다. 이중 쏘렌토는 11만대 이상, 카니발도 9만대 정도로 다른 차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하반기 반도체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내수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판매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량이 정상화되면 믹스 악화는 자연스레 회복될 것으로 본다. 최상위트림 기준이 2019년 32%였다가 2022년 현재 44%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기타비용 2800억원 중에는 마케팅 비용이 있다. 재작년 브랜드 리런칭 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 비용 집중적으로 집행했다. 그 부분에서 전년 대비 900억 늘어난 부분이 있다. 나머지는 기말 환율 상승하면서 판매보증 충당비용 환평가가 200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