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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평검사 회의는 되고 경찰서장 회의는 안되나…대단히 분노"


입력 2022.07.24 11:54 수정 2022.07.24 15:1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전두환 정권식 경고·직위해제, 대단히 분노

경찰서장들 제재 가해진다면 좌시 않하겠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등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 경찰서장(총경·경찰대 4기)을 대기 발령하고, 현장에 참석한 총경급 경찰관 56명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것과 관련해 "전두환 정권 식의 경고와 직위해제로 대응한 것에 대단히 분노한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에 검찰국을 두는데 왜 행안부에 경찰국을 두면 안 되냐고 주장하신 분들께 묻겠다. 평검사 회의와 검사장급 회의는 되는데, 왜 경찰서장 회의는 안 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경급 경찰서장들의 입을 묶는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보느냐"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엄정하게 따지고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서 용기를 낸 경찰서장들에 대해 제재가 가해진다면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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