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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권성동 지인·친인척 특혜 의혹,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입력 2022.07.24 16:39 수정 2022.07.24 16:4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지인·친인척 특혜 의혹'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침묵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입이 열리길 기다릴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적 채용, '투잡' 논란으로 불거진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모씨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며 "언론 보도를 통해 우씨의 아버지가 회사를 두개로 쪼개 강릉시청이 발주하는 관급 공사와 용역 등을 싹쓸이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이런 납득할 수 없는 싹쓸이 수주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강한 의문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우씨를 추천했던 권 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우씨 부친과의 특수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서야 권 직무대행이 강릉 우씨의 아들을 대통령실에 추천하지도, 7급이 아니고 9급이라 미안해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우씨 부친은 현직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으로 알려져 서로 도운 것이 사업만은 아닐 것이라는 의심마저 든다"고 했다.


아울러 "권 대행은 사촌동생이 강릉시로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공정과 상식이 있다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의혹들이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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