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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정은 '尹대통령 실명 비난'에 "깊은 유감…대화의 길로 나와라"


입력 2022.07.28 17:26 수정 2022.07.28 18:18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김정은, 전승절 기념식 尹 실명 비난

"尹과 군사깡패 추태 봐줄 수 없어"

대통령실 "어떤 도발도 효과적 대응

한미동맹 바탕 국민 안전 지키겠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뉴시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 ⓒ뉴시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 메시지를 낸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북한은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 관련 국가안보실의 입장을 밝힌다"며 이 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북한이 '전승절'로 기념하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7월27일) 기념식 연설에서 "더 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만은 없다"며 "최근 들어 안보와 관련해 더욱더 빈번해진 남조선 것들의 허세성 발언들과 형형색색의 추태는 핵보유국의 턱밑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적인 불안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계속하여 강도적인 논리로 우리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들고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 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때 없이 우리를 걸고들지 말고 더 좋기는 아예 우리와 상대하지 않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 비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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