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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비 너무 비싸요"…2일부터 무증상자도 5000원에 검사


입력 2022.08.01 01:00 수정 2022.07.30 14:27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무증상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3만~7만원까지 부담에 불만 고조

증상 없더라도 역학적 연관성 의료현장 안내 고려해 2일부터 시행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증상 관계 없이 무료로 PCR 검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가까운 9만9328명으로 집계된 지난 달 26일 서울 용산구 중구보건소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앞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비용이 높다는 불만이 잇따르자 정부가 무증상자여도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5000원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일부터 무증상자가 의사 판단에 따라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경우에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무증상자가 RAT를 받을 때 검사비 3만~7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병원마다 다르다.


오는 2일부터는 의사가 진찰을 거쳐 무증상자가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진료비 5000원만 내면 된다.


다만, 해외여행용·회사제출용 음성 확인서 등 개인적 사정에 의한 경우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범위 확대는 검사비 부담에 대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고려하되, 의료계 현장 안내 등이 필요한 점을 고려하여 8월 2일부터 시행한다"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사 진찰 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등 임상적으로 확진 가능성이 높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검사비를 지원해왔다. 이에 해당하는 검사자는 진료비 5000원을 지불한다.


60세 이상 고령층 등이 포함된 코로나 고위험군은 증상 여부에 관계 없이 보건소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가능하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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