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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비웠던 박민지…목표는 제주 첫 우승


입력 2022.08.03 00:26 수정 2022.08.03 00:2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박민지. ⓒ KLPGA

KLPGA 최강자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한 달여 만의 복귀전에서 우승을 정조준 한다.


박민지는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LPGA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37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강자’ ‘절대 지존’이라 불리는 박민지의 해외 첫 투어 대회였다. 코스가 까다로운 메이저 대회에서 긴장할 법도 했으나 매 라운드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풀어간 박민지는 성공적으로 LPGA 투어 무대에 발을 디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민지 역시 대회에 참가한 소감으로 “코스가 까다로운 해외투어에 다녀오고 나서 쇼트게임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박민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KLPGA 투어는 요동치고 있다.


전반기를 마친 KLPGA 투어는 일주일 간의 휴식기를 거친 뒤 다음 달 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박민지 역시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제주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박민지. ⓒ KLPGA

시즌 내내 대상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던 박민지는 3주 연속 TOP10에 진입했던 유해란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현재 유해란은 420포인트, 박민지는 392점으로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359점)도 맹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상금 순위도 혼전 양상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박민지는 프랑스로 떠나기 전, 6억 5000만원을 획득해 이 부문 독보적 선두를 달리고 있었으나 박지영이 어느새 약 5억 4000만원까지 쌓으면서 압박하는 중이다.


물론 박민지에게는 여유가 넘친다.


박민지는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임하는 소감으로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는데 신경이 쓰이기보다는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좋다. 아직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할 정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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