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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 120㎜ 이상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입력 2022.08.03 09:24 수정 2022.08.03 09:24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비 그친 뒤엔 폭염특보 확대 예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2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지나가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수요일인 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전 내내 시간당 3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 경기도 이천·여주에는 호우경보가, 수원·용인·광주·하남·화성·양평 등 경기남부와 강원도 원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5∼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곳곳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이날 오전 6시 20분 해제됐지만, 여전히 수도권과 영서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의 경우 낮부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시간당 30~5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전남 지역과 경남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은 120mm 이상, 강원 영서 100mm 이상, 전남과 경남 20~70mm이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더 올라 폭염이 찾아오겠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경북과 제주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돼 있다. 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춘천·대전·울산·부산·제주 33도, 청주·창원 34도, 대구 35도 등이다. 당분간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매우 무덥겠고,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못하면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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