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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홍준표, 배현진·윤영석 직격 "정치인, 사퇴 선언 순간 직 상실" 등


입력 2022.08.03 17:30 수정 2022.08.03 16:04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및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한 뒤 원내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배현진·윤영석 직격 "정치인, 사퇴 선언 순간 직 상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최근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선언을 한 배현진·윤영석 의원을 겨냥해 "정치인은 공무원과 달리 사퇴 선언하는 순간 그 직을 상실한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퇴서를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과 다르다. 강요에 의한 사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의 경우는 사퇴서라는 요식 행위가 필요한 거지만 정치인들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상임전국위·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배현진·윤영석 의원은 사퇴의사를 밝힌 상태서 권성동 원내대표·성일종 정책위의장과 함께 최고위 의결에 참여했다.


▲이재명 "'사법 리스크' 표현 자체가 서글퍼…검경, 대놓고 정치개입"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의원이 이달 중 자신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이른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수사 기관의 정치 개입은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의 맹목적 지지층인 자칭 '개딸'들에 대해서는 존중하고 격려해야할 존재라며 두둔했다. 자신이 당대표가 될 경우, 민주당이 이 의원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본인들 공천 걱정'이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의원은 3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정치·경제 선진국 중에 범죄를 찾아 처벌하는, 그 사회의 가장 초보적인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기소·수사권을 가진 검찰·경찰이 그 권한을 가지고 정치에 개입하는 나라는 없다"며 "이것은 가장 심각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당대회 중인 8월 중순까지 (나에 대한) 수사를 끝내겠다는 보도를 봤는데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8월 중순 수사 결과 발표는) 대놓고 정치개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반발했다.


▲신규 확진자 12만명 육박…해외 유입 600명 역대 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12만명에 육박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외 여행자가 늘면서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코로나19 국내 발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천922명 늘어 누적 2005만230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이던 4월15일(12만5821명)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확진자는 2000만명을 넘기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약 2년 반 만에 국민 5명 중 2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8천365명→8만5천303명→8만1천989명→7만3천582명→4만4천689명→11만1천789명→11만9천922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만6520명이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속도는 둔화되면서 1주일전 대비 배율은 1배에 가까워지고 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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