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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휴가 중 펠로시 만남 적절치 않아…낮은 지지율, 野 악의적 공격 영향도"


입력 2022.08.04 11:27 수정 2022.08.04 22:0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김진표 국회의장이 펠로시 파트너

의장 대응 선제적 이뤄지는 게 맞아

개혁, 여소야대 상황서 만만치 않아

野, 악의적 프레임…尹 성공 바라지 않아"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뉴시스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김진표 국회의장이 파트너인데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강 수석은 "펠로시 의장이 대통령 휴가 중에 방문한 것에 대해 다양한 추측 또는 취재 등이 있을 수 있지만, (만남 여부를 두고) 왔다갔다 하는 측면은 없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여러 가지 대응이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게 외교적으로 맞는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날 연극을 관람한 것과 관련 강 수석은 "휴식을 취하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신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연극도 보신 것 같고 영화도 보시는 것"이라며 "여러 다양한 계층과 전화 통화도 하시고 의견을 듣고 계시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강 수석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원전 생태계 조치, 청와대 개방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치, 또 노동이나 연금 등 각종 개혁 조치 등을 추진하기에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여소야대 상황에서 만만치가 않은 것"이라 바라봤다.


이어 "지지율이 다소 낮지만 국민이 바라보면서 기대했던 그런 이념이 아닌 민생 정책, 또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 세우기 등에 전념해야 할 때라고 보고 저희도 다시 다잡고 있다"며 "이에 대해 일부 야당에서 악의적 프레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수석은 "그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었으면 정부는 (개혁)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채 안 됐다. 아직 국민에게 성과를 보여줄 만한 시간이나 과정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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