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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건조를?"…미끄럼틀에 텐트 말리려 널어둔 캠핑족 '눈살'


입력 2022.08.04 17:50 수정 2022.08.04 17:31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보배드림

공용시설인 놀이터 안에 대형 텐트를 펼쳐놓고 건조한 캠핑족의 행태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했다.


지난 3일 자동차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놀이터 내 놀이기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그네와 펜스 모서리가 연결된 채 넓게 펼쳐져 있는 텐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군가 앞서 사용한 텐트를 건조하기 위해 설치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 텐트는 놀이터 공간의 상당 부분을 덮었다. 텐트가 다른 시민들은 이용하기에 힘들 정도로 공간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탓에 보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뿐 아니라 그네 뒤로 보이는 미끄럼틀에도 또 다른 텐트가 널려있다. 이를 본 제보자는 "애들은 어디서 노냐"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 펜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면서 이처럼 도심이나 근교에서 캠핑을 하는 일명 '캠퍼'들이 늘었다.


다만 해당 사례를 비롯, 지난달 한 입주민이 공용공간인 지하 주차장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는 등 몰지각한 캠퍼들의 행태가 여러 차례 알려지자 바람직한 캠핑 문화가 우선 정착돼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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