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 문제로 10일 사직서 제출
2000년대 초반 성희롱·성폭력 전력으로 서울대서 제명
두 차례 음주운전 전과도…모두 임용 전 고용부 범죄 경력 조회서 확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이 임명 이틀 만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8일 고용부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된 이 모 씨가 10일 건강상 문제라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고용부는 이 씨에 대한 사직서 수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2012~2015년, 2018~2019년 김성태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했으며, 2019~2020년 배달 라이더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에서도 정책국장으로 활동했다. 작년 1월~올해 7월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앞서 이 씨 임용과 관련해선 2000년대 초반 서울대학교 등 여학생들에게 성희롱과 성폭력을 가해 서울대에서 제명됐다며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차례 음주운전 전과도 임용 전 고용부 범죄 경력 조회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