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강훈식 의원이 당대표 후보직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강훈식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강 의원은 전날 지역구(충남 아산을)가 있는 대전·세종·충남북 권역 순회경선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충남에서는 17.3%를 득표해 박용진 의원(15.9%)을 1.4%p 차로 제치고 '깜짝 2위'를 했으나, 대전·세종·충북에서는 한 자릿수대 득표율로 3위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현재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6.8%로 이재명 의원(73.3%), 박용진 의원(19.9%)에 이어 3위다. 전날 발표된 1차 국민여론조사에서도 3.4%로 이 의원(79.7%), 박 의원(17.0%)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