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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끝내기’ KT, 강백호 감 잡으면 2위도 가능


입력 2022.08.18 09:04 수정 2022.08.18 09: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3위 키움 2경기 차 압박

최근 5연승 상승세, 2위에 올라 있는 LG와도 5.5게임차

부상서 복귀한 강백호 타격감 회복시 본격 2위 경쟁 가세

5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 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2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2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앤서니 알포드의 끝내기 2루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위 KT는 3위 키움과 승차를 2게임차까지 줄이며 압박했다.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인 KT는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며 뒤늦게 상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5연승 기간에는 3위 키움과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격차를 좁혔다.


특히 키움이 후반기 들어 7승 1무 13패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좋지 않아 KT가 3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더 나아가 2위 LG와도 5.5게임차로 충분히 사정권에 들어와 있다.


상승세의 KT는 17일 키움전서 간판타자 강백호가 복귀하며 날개까지 달았다. 그는 지난달 1일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부상을 입어 1군서 제외됐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한 그는 지난 16일 고양 히어로즈(키움)와 퓨처스리그(2군) 경기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한 뒤 곧바로 1군에 콜업됐다.


부상서 돌아온 강백호. ⓒ 뉴시스

하지만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백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볼넷을 1개 얻어내는 데 그쳤다.


강백호의 침묵 속 KT는 8회초까지 0-2로 끌려갔지만 8회말 공격서 2점을 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 연이틀 키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제 막 복귀한 강백호마저 1군서 감을 잡는다면 KT 타선은 더욱 막강한 화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던 투수 배제성이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면 KT는 남은 시즌 6선발 체제가 가능할 정도로 마운드가 더욱 견고해지게 된다.


가을이 다가올수록 힘을 내고 있는 KT의 상승세 마법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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