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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새 홍보수석 김은혜·정책기획수석 이관섭


입력 2022.08.21 16:15 수정 2022.08.21 20:48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정책기획수석 신설해 2실 6수석 체제 전환

"문책성 인사는 아냐…쇄신은 5년간 계속"

이관섭(가운데) 정책기획수석, 김은혜(왼쪽)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선안 발표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대통령실 직제와 참모진의 일부 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홍보수석을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 교체하고 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신설해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발탁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통령실 직제 및 인적 개편 사항을 공개했다.


해당 방침에 따라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기고, 김 전 의원이 홍보 파트의 전면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또 정책기획수석의 신설로 대통령실 직제가 기존 '2실(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5수석(정무, 경제, 사회, 홍보, 시민사회)' 체제에서 '2실 6수석' 체제로 변경된다.


이에 더해 신인호 차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퇴해 공석이었던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새롭게 기용한다.


김대기 실장은 김은혜 전 의원의 홍보수석 발탁에 대해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이라며 "특히 선대위 공보단장과 당선인 대변인을 맡는 등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친화력과 갈등 조정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 구현과 국정과제 추진 상황 및 성과를 정확히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 설명했다.


이관섭(가운데) 정책기획수석, 김은혜(왼쪽) 홍보수석,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선안 발표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고 있다. ⓒ뉴시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에 대해서는 "정부정책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및 조율 능력은 물론 정무감각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분"이라며 "민생과 정책 아젠다 측면에서 국민, 부처, 대통령실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하여 윤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수 있는 최적임자"라 강조했다.


임종득 신임 국가안보실 2차장과 관련 김 실장은 "국방정책과 군사전략 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국가안보분야 정책통으로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분"이라며 "윤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정교한 정책을 제시하고 국가위기관리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또 이날 전체적인 대통령실 개편 배경에 대해 "조직은 늘 '살아있는 유기체'"라며 "필요에 따라 계속해서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취임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개편에 영향을 미쳤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실장은 "지금 지지율과 개편을 연관하는 것은 그렇다"라며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국정쇄신, 특히 비서실 쇄신은 5년간 게속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윤 대통령 임기의 5%가 지났다. 이번 인사가 '문책성 인사'는 아닌 것"이라며 "조금 더 생산성을 높이고 비서실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계속 바꿔나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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